논산 도산초, ‘2024년 농어촌 참 좋은 학교’ 선정
폐교직전에서 10년 이상100명대 유지, ‘꿈·열정·사랑으로 미래여는 THE 채움 DOSAN 교육’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에 위치한 도산초등학교가 교육부 주관의 ‘2024년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에서 선정됐다. 2009년에는 학생 수 33명으로 폐교 위기에 놓였던 도산초등학교는 10년 이상 꾸준히 90~110명의 학생을 유지하며 지금의 특별한 교육과정을 통해 성장해왔다. 이 학교는 ‘꿈·열정·사랑으로 미래여는 THE 채움 DOSAN 교육’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도산초등학교는 THE(Thinking, Health, Emotion) 채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가정과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학생들이 꿈과 열정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진로 검사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탐색하고,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진로 체험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있다. 전통음식 만들기, 로봇 자동차 코딩, 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도산초등학교는 독창적 사고를 키우기 위한 지능형 수학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에듀테크를 활용한 창의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과학자와 협력하여 충남 최초의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질 높은 과학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기르기 위한 교육과정도 갖추고 있다. 매일 아침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건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예술과 자연을 통한 감성 교육도 강조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연극, 국악 수업 등을 통해 감성을 풍부하게 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도 중요한 부분으로, 학교 텃밭에서 기른 농산물을 활용한 저탄소 급식을 운영하며 환경 교육에 힘쓰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생태 체험학습도 진행하고 있다.
도산초등학교는 이러한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2009년 폐교 위기에서 ‘농어촌 참 좋은 학교’로의 변모를 이뤄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농어촌 학교들이 도산초등학교의 사례를 통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