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6-01(목)
 

[충청와이드뉴스]계룡시의회(의장 김범규)는 4월 24일(월)부터 5월 4일(목)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166회 계룡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 주요일정으로는 25일(화) 의안심사특별위원회에서 ▴계룡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안 의원발의안 1건과 ▴법령 개정 등에 따른 계룡시 조례 일괄개정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계룡시장이 제출한 14건의 안건에 대한 의안심사와 27일(목)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5일간에 걸쳐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에 대한 심도있는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개회 첫 날인 제1차 본회의에서 김미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지난 4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우리동네 벚꽃나들이 축제’가 준비 부족으로 인해 시민들의 실망이 가득한 축제가 되었으며, 시민 참여 및 관광객이 없어 경제적 효과없이 예산만 낭비된 것은 아닌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며“다음에는 시민 의견을 반영한 시민 중심 프로그램 마련과 계룡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 및 각종 문화체육 행사와 연계하여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며 발언을 마쳤다.

김범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건조한 날씨로 인해 빈번한 산불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와 시민을 보호할 수 있는 재난대응시스템을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해주시길 바라며, 이번 회기에 상정된 조례안 및 예산안에 대해 계룡의 발전과 시민 복지 증진에 부합되도록 동료 의원님들의 면밀하고 심도있는 심의를 부탁드린다”는 마무리 인사로 제1차 본회의를 마쳤다.

 

또한, 이 날 제1차 본회의 종료 후 계룡시의회 의원 및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개최하였으며, 시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며 당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5분 자유발언[전문]

「아쉬운 벚꽃축제를 뒤로하고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사랑하는 4만5천여 계룡시민 여러분!

김범규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응우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미정 의원입니다.

 

우리동네 벚꽃 나들이 축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무거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누구나 계룡시민이면 한 번쯤 걷고 싶은 거리가 향한리,

도곡리, 3정문에 활짝 핀 벚꽃길입니다.

 

저도 우리 시민들과 함께 봄을 즐길 수 있는

봄나들이 벚꽃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찬성합니다.

그러나 시민의 참여와 공감대가 반드시 형성되어야 합니다.

 

시민의 참여가 저조한 축제는 예산 낭비를 초래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번과 같이 용두사미 결과로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7일부터 4월 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한

우리동네 벚꽃 나들이 축제에 우리는 많은 기대를 했지만,

기대만큼이나 실망이 큰 부분은 시민들도 공감할 것입니다.

왜 이렇게 아쉬운 벚꽃 축제가 되었을까요

첫째, 군문화발전재단 예산으로 계획한 예산낭비 축제였습니다.

당초 본청 소관부서에 우리동네 벚꽃나들이 축제예산은 성립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2023군문화축제 성공개최를 위해 홍보하겠다는 내용으로 하여 군문화발전재단 출연금으로 예산을 활용하였습니다. 정상적인

예산집행이라 할 수 없습니다.

 

군문화발전재단 출연금은 시장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쌈지돈이란 것을 실질적으로 확인하여 주었고, 시민들의

무관심과 외면으로 예산 2억원을 낭비하였습니다.

 

둘째. 시민참여 부족으로 김샌 축제였습니다.

 

엉성하고 치밀하지 못한 계획과 준비 부족등으로 시민들의

참여는 저조했고 관객이 없는 리어설 같은 공연은 누구를 위한

축제인지 축제의 목적을 알수 없었습니다.

일찍 떨어진 벚꽃, 추운 날씨의 영향도 있었지만, 시민들이

재미있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부족하였습니다.

 

먹거리 부스는 장사가 안돼 철수하는 일이 발생했고,

주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행사 협조도 구하지 않았으며

야간조명은 너무 밝아 벚꽃의 운치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24인승 4대로 행사장 셔틀버스가 운행되었지만 홍보 부족과

운행구간 설정 등이 부적절하여 시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셋째. 2023계룡군문화축제 홍보를 빙자한 썰렁한 축제였습니다.

벚꽂나들이 축제와 함께 2023계룡군문화축제 성공기원을

위해 홍보목적으로 편성된 예산이기에 관광객 유입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였으나, 실제 외지 관광객은 눈에 띄지 않았고 우리 시민들마저도 외면한 썰렁한 축제였습니다.

군문화축제를 홍보하겠다는 취지가 얼마나 허구인지 증명해

주었습니다

 

넷째, 축제의 기본을 무시한 분산축제였습니다.

축제의 기본은 집중과 선택입니다. 축제의 기본을 무시하고

축제장을 4곳으로 분산시켰습니다.

 

제1행사장은 향한리 굴다리, 제2행사장은 팔롬비니 까페,

제3행사장은 상록어린이집 인근, 제4행사장은 계룡대 3정문으로

행사장 범위가 넓어 시민들은 어디서 어떤 축제를 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축제장이 4곳으로 분산되어 사실상 축제의 동력을 잃었기 때문에

성공적인 축제는 처음부터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시장님께서 앞으로 이번 축제를 거울삼아 다시는 이와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기를 희망하면서 계룡시 발전을 위해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축제 예산은 반드시 본청의 소관부서 예산에 반영하여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의회의 의결을 받은 후 치밀한 계획과

꼼꼼한 준비로 시민들과 함께 추진해야 합니다.

즉흥적인 행정으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어서는 안됩니다.

 

둘째, 축제에 주민자치 경연과 예술, 공연 및 전시 등 시민들의

참여를 극대화 할수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또한, 향적산과 향적산 치유의 숲 등 계룡시의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우리시만의 특화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제공해야 합니다.

 

셋째,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성공한 축제에 대한

노하우 등을 충분히 연구하고 검토하여 우리시의 환경에 맞도록 개발해야 합니다.

 

노력 없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즉흥적이고 주먹구구식 비합리적인 행정을 고치지 않으면 관행으로 굳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고쳐서,

좀 더 나은 미래, 더 나은 계룡시를 만들어 더 높은 도약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끝으로 추운날씨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축제의 성공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신 공직자와 유관기관 단체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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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의회,“탄소중립, 다함께 실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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