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올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충남도내 최고등급인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지난해 4등급을 받았던 부여군은 부진을 씻어내고, 두 단계나 상승한 2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행정환경에서도 ‘청렴’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군은 ‘청렴’을 기본 원칙으로 △친절하고 신속․정확한 민원 처리 △조직 청렴문화 개선 △공정한 업무지시․인사 △투명한 예산 집행을 위해 올해 초 총괄 T/F팀을 구성했다. 아울러 부서장 책임하에 자율적 분위기에서 조직 내부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개선했다.
민선7기 군정의 핵심 가치인 ‘정의로운 부여,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특단의 노력이 청렴도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이다.
부여군은 이번 평가에서 외부청렴도 2등급(8.79점), 내부청렴도 2등급(8.05점), 종합청렴도 2등급(8.59점)을 받았다. 이는 군이 받은 역대 최고 점수이자 충남도내에서 받은 최고 등급(점수)이다. 전국 군(82개) 평균인 7.83점보다 0.76점이 높고, 전체 조사기관(592개)의 평균인 8.27보다 0.32점이 높은 점수다.
주목할 것은 내․외부를 막론하고 ‘금품․향응․편의 경험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이번 청렴도 향상에 큰 분수령을 이룬 것으로 풀이된다.
박정현 군수는 “이번 권익위 평가를 계기로 청렴도 2등급에 그치지 않고, 더욱더 박차를 가해 ‘원칙과 기본이 통하는 청렴문화 1등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에서는 매년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고 등급인 1등급부터 최하위인 5등급까지로 분류된다.